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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강' 김법래, 아내·딸 잃고 혼란에 빠진 고구려 왕…극강의 '슬픔+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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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날짜 2022-05-24
  • 조회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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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법래가 죽은 아내와 사라진 딸을 생각하며 혼란에 빠졌다.

김법래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 2회에서 정치 싸움의 중심에 서 있는 고구려의 태왕 평원왕으로 출연해 호연을 펼쳤다.

이날 김법래는 아내와 딸을 잃고 혼란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평원왕의 감정을 몰입감 넘치게 표현했다. 평원왕은 신하들에게 휘둘리며 무능한 왕으로 살아갔고, 이 가운데 죽은 아내와 사라진 딸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앞서 아내 연왕후(김소현 분)와 딸 평강(김소현 분)을 잃은 평원왕은 평강이 죽었다고 생각했고, 매일 술을 마셨다. 그는 천도제를 지내기 위해 송학산을 찾을 때도 술을 마신 채 신하의 부축을 받았고, "제사에 술이 빠져야 쓰겠소. 서둘러 마치고 궁에 돌아가 진탕 마시자"며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평원왕은 과거 연왕후와 평강을 잃었던 때를 회상하며 힘들어했다. 그러던 중 살수가 된 평강을 발견했고, 아내와 닮은 얼굴을 하고 있는 평강을 보며 놀랐다. 궁으로 돌아온 뒤 평원왕은 칼을 든 연왕후의 환영을 봤고, "올 것이 온 것이로구나. 같이 가자고. 그래. 같이 가자. 가자꾸나. 평강아"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편, 김법래가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